제 하노이-까오방 여행은 시작과 동시에 끝날 뻔 했습니다. 사실 9월 초의 일본 여행이 이번 여권의 마지막 사용국가일줄 알고낡은 여권커버를 그냥 벗겨버리고 여행했는데........................................가방 속에 넣어둔 음료수가 새버렸습니다. 교토 청수사 화장실에서 여권 매 페이지마다 휴지 끼우고, 열심히 말렸지만스탬프가 어느 정도 번졌고, 젖었던 흔적이 남고 맙니다. 그래도 어느 나라를 며칠에 입국했고 출국했는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고 맨앞장 신원정보면은 멀쩡했습니다.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할 때 웹체크인을 하고 게이트로 간 뒤, 카운터에서 짐 무게를 재러 갔는데.... 비엣젯항공은 꼼꼼하게 여권을 체크하더라구요. 그리고 베트남은 훼손여권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