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여행 첫날은 오전 8시 55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한뒤 9시 30분에 미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까오방행 버스를 타고 하노이를 떠나는 일정이었어요.
반나절 조금 더 되는 시간정도 하노이에 체류하고 야간이동을 할 때 짐보관을 하는 데에는 선택지가 셋입니다.
물론 전날 숙박업소에서 1박을 한 경우에는 숙박업소에서 짐을 맡아줍니다.
베트남 야간이동할 때 한나절 체류하며 짐 보관하는 방법
(1) 롯데센터에 짐보관 : 무료입니다. 그런데 롯데마트와 백화점이 있어 쇼핑하기는 매우 좋지만 관광지역인 올드쿼터와 멀어요 - 미딩과도 차로 15분거리입니다.
(2) 한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마사지샵에 짐보관 : 베트남에 있는 한인 스파 / 한국마사지샵들은 대부분 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샤워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요 - 2만원 안쪽으로도 패키지가 많기 때문에 가성비도 나쁘지 않습니다.
(3) 저렴한 호스텔 1박 예약 : 베트남에서는 만원 이하 가격으로도 꽤 괜찮은 호스텔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샤워하고, 필요하면 잠시 드러누울수도 있어서 저는 이걸 선택했어요.
이렇게 찾게 된 곳이 Urban Slumber Dormitory 입니다.


81 P. Lý Nam Đế,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인 하노이기차길카페거리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하노이올드쿼터 또는 호안끼엠 호수와는 이론상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다들 그랩바이크 타고 다니죠 ㅋ
부킹닷컴 평점 9.1이고 숙박비는 10만동이지만 보증금으로 20만동을 받은 뒤 돌려줍니다. 카드결제도 가능해요.
보증금 받는 이유는 잠시뒤에

저렴한 가격에 커피, 술, 간단한 음식도 사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체크인은 2시부터고 그 전에 도착하면 짐을 보관해줍니다.

총 5층인데,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 캐리어 가져오시는 분들은 불편하실거에요.


4층에는 넓고 깨끗한 주방과 소셜공간이 있습니다. 벽걸이 TV도 커요.



도미토리가 있는 2층과 3층에도 화장실과 욕실이 하나씩 있습니다만, 화장실과 욕실이 몰려있는 5층이 씻고 일보기엔 더 편합니다. 매우 저렴한 호스텔임에도, 슬리퍼와 수건을 빌려주는데 퀼러티가 좋습니다.
극세사 스포츠타올입니다 -> 투숙객들이 자꾸 이거 훔쳐가서 보증금이 생겼다고 ...........;;


커튼 쳐져있는 도미토리인데 주 수요층이 서양인들이라 보이것만큼 그렇게 비좁진 않고 깨끗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은 살짝 불편합니다.

침대는 심플해요, 어댑터 필요없는 콘센트를 사용합니다.
스탭들이 영어를 잘 해서 의사소통도 잘 되고 친절하고 와이파이와 에어컨 상태도 괜찮은 곳입니다.
5천원 정도 가격을 내기 좀 황송하다 싶은 느낌도 있어요.
(투어나 저녁 맥주파티같은 부대수입을 좀 추구하는 곳 같기도..)
저는 짐보관 & 샤워 & 잠깐잠깐 드러누워 쉬기 용도로 활용한 호스텔이지만, 장기 배낭여행자에게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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