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까오방 슬리핑버스 I 예약방법 I 더블 및 싱글 캐빈 이용후기

하노이-까오방은 육로로 8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차 또는 비행기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장거리니 누워 갈 수 있는 슬리핑 버스를 타시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이며, 야간과 이른 아침에 버스가 있습니다. 베트남 시외버스를 예약할 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예약사이트는 vexere 라는 곳이고, 어플도 있습니다. 언어설정 영어나 한국어로 할 수 있고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글 초반부에 링크를 삽입하면 검색누락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글 하단에 링크 첨부합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올드쿼터 즉 호안끼엠 호수 인근에서도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만 누워갈 수 없는 리무진버스입니다.
하노이에서 까오방으로 가는 슬리핑버스들의 출발지는 My Dinh 터미널 (미딩터미널) 이거나 Noi Bai Crossroad (노이바이공항 버스터미널) 입니다.

Mỹ Đình, Nam Từ Liêm, Hanoi, 베트남
Bến Xe Mỹ Đình
하노이 올드쿼터에서 미딩터미널까지는 대략 차로 30~45분 정도 걸리고, 최소 출발 40분 전에는 미딩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슬리핑버스는 이른 새벽, 혹은 야간에 출발하며 대략 Thanh Ly와 Hiep Giang 이라는 두개의 회사가 1-1 배열의 버스와 1-1-1 배열의 버스를 운영합니다.
하노이에서 까오방으로 갈때는 1-1 배열의 Thanh Ly 의 더블캐빈 (70만동) / 하노이에서 까오방으로 돌아올때는 1-1-1 Hiep Giang 의 싱글캐빈 (35만동)을 이용했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 미딩터미널에서 까오방 시내까지 가는
Thanh Ly 회사 슬리핑버스
21:30 출발 - 04:30 도착
더블캐빈 70만동
싱글캐빈 40만동
Vexere 앱에서 출발시간대, 출발지, 도착지 등을 조건부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가고싶어서 1층, 두배에 가까운 더블캐빈을 선택했습니다. 두명 가격입니다.
좌석 선택이 가능합니다.

미딩터미널은 진짜 큽니다. 탑승하는 곳 앞에 테이블이 있고, 안내원분이 대기하고 계십니다.
외국인은 그냥 이분의 도움을 받아 탑승하면 됩니다.
버스는 출발 4~50분 전에도 사람 태우니까 미리 가서 주무시고 계셔도 무방해요.
터미널화장실은 깨끗합니다만 휴지는 없습니다.

1-1 배열이라서 좌석이 좀 더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더블석이라고 해도 성인+유아 정도가 이용하기 적절한 정도의 넓이고, 뭐 사귄지 1년이 되지 않은 커플 정도라면 더블석 써도 될것같아요 ㅋㅋ
장기커플이거나 부부시라면 비추
실제로도 1명만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풀플랫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리는 쭉 뻗을 수 있어요. 제 키가 172 정도인데 모자라진 않았지만 그렇게 많이 남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진짜 미친듯이 잤습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노숙했던터라....
휴게실은 두번 정도 멈췄던것같은데 일어나기 귀찮아서 안갔습니다.

물을 제공하고, 충전기는 있지만 속도가 느렸습니다. 와이파이는 안됩니다.
장점은, 시내에서 떨어져있는 까오방버스터미널이 아니라 까오방 시내로 가고, 이후 봉고차를 몰아서 각 승객들을 각자의 호텔/기타 목적지로 Drop off 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최종 목적지에 내려주니 5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참고로 까오방버스터미널-시내 간의 택시비는 9만동 정도 합니다 (다들 비슷하게 주고 타는 것 같아요)
까오방 버스터미널에서 미딩버스터미널까지 가는
Hiep Giang 회사버스
7시 30분 - 15시 45분
싱글캐빈 35만동
5일 일정에 노숙 한번 야간이동 세번은 좀 무리인것같아서,
하루를 버리고 야간이동 2회만 하기로 결정하고 이 버스를 예매했습니다. Than Ly 사에는 새벽에 떠나는 버스가 없어서 Hiep Giang 사의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역시 좌석 선택이 가능합니다. 1층 왼쪽 자리로 예매했습니다.

M6H2+PQM, Khau Sả, Cao Bằng, 베트남
알아서 버스터미널까지 시간맞춰 가야합니다. 까오방 시내에서 버스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긴 한것같아요 (그러나 배차간격 30분) 택시비는 말씀드린대로 9만동 정도 하고, 그랩이 없는 곳이므로 숙소에 요청해서 콜택시 번호를 얻어서 불러야 합니다.

좌석은 조금 좁지만 피치는 비슷했습니다. 야간이동과 오전이동이라는 차이도 있겠지만 딱히 더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여기도 물과 충전기가 있는데, 충전속도는 더 빨랐어요. 마찬가지로 와이파이는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