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TIP

훼손여권의 유형과 여권훼손을 이유로 한 입국거부사례

뺙뺙의 모험 2025. 3. 12. 14:31

제 하노이-까오방 여행은 시작과 동시에 끝날 뻔 했습니다.

 

사실 9월 초의 일본 여행이 이번 여권의 마지막 사용국가일줄 알고

낡은 여권커버를 그냥 벗겨버리고 여행했는데........................................

가방 속에 넣어둔 음료수가 새버렸습니다.

 

교토 청수사 화장실에서 여권 매 페이지마다 휴지 끼우고, 열심히 말렸지만

스탬프가 어느 정도 번졌고, 젖었던 흔적이 남고 맙니다. 그래도 어느 나라를 며칠에 입국했고 출국했는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고 맨앞장 신원정보면은 멀쩡했습니다.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할 때 웹체크인을 하고 게이트로 간 뒤, 카운터에서 짐 무게를 재러 갔는데.... 비엣젯항공은 꼼꼼하게 여권을 체크하더라구요.

그리고 베트남은 훼손여권에 대해 매우 엄격하다고 말하고,

한가지의 문제가 더 있다고 지적합니다.

 

여권에 빈 페이지가 없는 것

 

솔직히 이거 문제가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게...

 

베트남 스탬프의 크기 대충 알고 있고, 이런 식으로 꽉차게 여권면에 도장 받은적도 많았거든요. 이런 이유로

항공사는 너의 입국 거부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고

비행기탔습니다.

여권에 관광지 기념스탬프 찍으면 안되는것, 1면이라도 없어지면 안되는것, 찢어지면 안되는것은 알고있었는데 이 두 부분은 정말 몰랐어요.

그 김에 훼손여권과 입국거부사례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외교부 피셜 훼손여권의 유형

난 해당없잖아 - "등" 인건가

여권에 △낙서, 메모를 하거나 기념스탬프 날인,

△페이지를 임의로 뜯어내는 경우,

△신원정보 면에 얼룩이 묻은 경우,

△여권표지 손상

모두 훼손된 여권으로 간주되며,

훼손된 여권은 유효하지 않은 신분증으로써

출입국 심사는 물론 항공권 발권과정에서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권에는 2페이지 정도의 여백이 있어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실제 훼손여권으로 입국이 거부된 사례

출처 - 구글링해서 찾은 뉴스들

(1) 관광스탬프를 여권에 날인한 사례

(2) 여권 일부 페이지가 찢어져있는 사례

(3) 여권 사진에 줄 그어진 사례

(4) 여권 귀퉁이를 개가 뜯어먹은 사례

정도를 기사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입국을 거부한 나라는 태국, 베트남, 싱가폴, 미국 등이었습니다.

모서리만 조금 찢어졌거나 관광스탬프 날인의 경우 가끔 봐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거부사례도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입국거부당하면 어떻게 되는지

일종의 보호소(?) 수용소(?) 에 격리되어있다가 다음 비행기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당연히 비용은 본인부담....

실제 저 여권으로 입국심사 했을 때 분위기는 어땠는지

입국거부될지 여부는 출입국심사관 재량입니다.

베트남이 2024년에 600명 입국거부했다는 기사 떴는데 제가 601번째 사람이 될지는 과연...

대충 (1) 그냥 보내준다 (2) 어디 전화하거나 알아본 다음에 보내준다 (3) 어디 전화하고 알아본 다음에 입국거부한다

이 셋중 하나겠거니 생각했는데요....

(1) 이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통과했어요.

저는 무사했습니다만, 여권 관리 꼼꼼하게 하셔야 하고

작은 훼손이라도 만약이라는게 있으니 재발급 받으시는 것이 적절한 대처인것같아요.

PS. 여권 지면추가신청은 2021년부터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